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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나쁜 음식

by _감자_ 2026.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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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이유 없이 몸이 천근만근 무겁고, 평소와 똑같이 먹는데도 살이 찌는 느낌 받으신 적 없으신가요?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체력이 떨어졌나 싶어 넘기기 쉽지만, 많은 경우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원인일 때가 많습니다.

우리 몸의 보일러 역할을 하는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대사가 느려지고 온몸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거든요.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꾸준히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이 약효를 방해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갑상선 건강을 위해 주의해야 할 음식현명하게 섭취하는 방법을 꼼꼼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식탁 위 작은 변화가 내 몸의 활력을 되찾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1. 건강식의 배신? 십자화과 채소 주의보

브로콜리, 양배추, 케일. 보통은 슈퍼푸드로 불리며 건강을 위해 챙겨 먹는 채소들이죠.

하지만 갑상선 기능이 저하된 분들에게는 오히려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채소들에는 '고이트로겐(Goitrogen)'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요.

이 성분은 갑상선 호르몬의 합성을 방해하여 갑상선이 붓는 갑상선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좋은 채소들을 아예 끊어야 할까요? 다행히 해결책이 있습니다. 고이트로겐은 열에 약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요.

 

생으로 갈아서 즙이나 샐러드로 드시는 것은 피하시고, 반드시 끓는 물에 데치거나 푹 익혀서 드세요.

조리 과정에서 유해 성분이 대부분 사라져 안심하고 드실 수 있답니다.

 

 

 

2. 콩과 두부, 약 먹을 땐 거리두기

식물성 단백질의 대표주자인 콩과 두부도 갑상선 환자에게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습니다.

콩에 풍부한 이소플라본 성분은 우리 몸에 좋은 역할을 많이 하지만,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필요한 효소의 활동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요.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갑상선 호르몬제(씬지로이드 등)의 흡수를 방해한다는 것입니다.

약을 드시고 바로 두유 한 잔을 마시는 습관은 좋지 않아요.

 

콩이나 두부를 드시고 싶다면, 갑상선 약을 복용한 후 최소 4시간 정도 시간 간격을 두고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주식이 될 정도로 매끼 과하게 드시는 것보다는 반찬으로 적당량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3. 한국인의 밥상, 요오드 과잉 주의

"갑상선에는 미역국이 좋다더라" 하는 이야기,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사실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 원료이기 때문에 부족하면 문제가 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를 즐겨 먹기 때문에 오히려 '요오드 과잉'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미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 중이라면, 체내에 요오드가 과도하게 들어올 경우 갑상선이 호르몬 생성을 멈춰버리는 역효과가 날 수 있어요.

 

해조류를 완전히 끊을 필요는 없지만, 건강보조식품으로 고용량 요오드나 다시마 환 등을 따로 챙겨 먹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반찬으로 가끔 즐기는 정도면 충분해요.

 

 

 

4. 모닝커피와 가공식품의 함정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마시는 모닝커피 한 잔, 포기하기 힘드시죠?

하지만 공복에 먹는 갑상선 약과 커피가 만나면 약의 흡수율이 뚝 떨어집니다.

 

카페인은 약물이 장에서 흡수되는 것을 막고 몸 밖으로 빨리 배출되게 만듭니다.

약을 드셨다면 최소 1시간, 넉넉하게는 2시간 뒤에 커피를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빵이나 과자 같은 글루텐이 많은 밀가루 음식가공식품도 줄이는 것이 좋아요.

갑상선 질환은 자가면역 질환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 글루텐과 가공식품의 첨가물은 장 내 염증을 유발하여 면역 체계를 교란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된다면 밀가루 섭취부터 줄여보세요.

 

오늘의 핵심 정리

갑상선 건강을 지키는 식습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다음 세 가지만 기억하셔도 충분합니다.

  1. 채소는 익혀서: 브로콜리, 양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는 반드시 데치거나 익혀 드세요.
  2. 약과 음식은 따로: 갑상선 약 복용 전후로 커피, 두유, 칼슘제 섭취는 피해주세요.
  3. 적당함이 미덕: 요오드가 많은 해조류나 밀가루 음식은 과하지 않게 조절해 주세요.

좋은 약을 챙겨 먹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매일 먹는 식단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조금씩 식습관을 다듬어 가신다면, 어느새 한결 가벼워진 몸과 맑아진 머리를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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