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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식후 4시간 혈당 정상수치

by _감자_ 2026.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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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친 지 한참 지났는데 갑자기 손이 떨리거나 식은땀이 난 경험, 혹시 있으신가요?

혹은 점심을 먹고 4~5시간이 지났는데도 속이 더부룩하고 피로감이 가시지 않는 날도 있었을 겁니다.

 

보통 당뇨 관리를 할 때는 '식후 2시간 혈당'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몸의 진짜 대사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식후 4시간 혈당'도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지표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 식후 4시간 혈당의 정상 범위와, 이 수치가 의미하는 내 몸의 신호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식후 4시간, 정상 수치는 얼마일까?

우리가 밥을 먹으면 혈당이 올라갔다가 인슐린이라는 호르몬 덕분에 서서히 내려가게 됩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식후 2시간이 지났을 때 혈당이 140mg/dL 미만으로 떨어지고, 시간이 더 지나 식후 4시간 정도가 되면 다시 식사 전(공복) 상태와 비슷하게 돌아와야 합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식후 4시간 혈당 정상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정상 범위: 70 ~ 100mg/dL (공복 혈당 수준으로 복귀)
  • 주의 단계: 100 ~ 125mg/dL (대사 능력이 조금 떨어진 상태)
  • 위험 단계: 140mg/dL 이상 (인슐린 저항성 의심)

즉, 밥 먹고 4시간이나 지났다면 내 몸의 혈당은 100mg/dL 이하로 내려와 있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2. 수치가 너무 낮아도 문제? (반응성 저혈당)

"어? 저는 4시간 뒤에 쟀더니 70 밑으로 뚝 떨어져서 너무 어지러워요."

 

이런 경우라면 '반응성 저혈당'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당뇨병 초기 단계에 있는 분들에게서 자주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인데요.

 

식사 직후 혈당이 급격하게 치솟았다가(혈당 스파이크), 뒤늦게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혈당을 너무 뚝 떨어뜨리는 현상입니다.

 

반응성 저혈당의 주요 증상:

  • 참기 힘든 극심한 배고픔
  • 손 떨림과 식은땀
  • 갑작스러운 불안감과 두근거림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아, 당 떨어졌으니 단거 먹어야지" 하고 사탕을 드실 게 아니라, 평소 식사 순서를 점검해 보셔야 합니다.

 

 


3. 수치가 여전히 높다면? (인슐린 저항성)

반대로 식후 4시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140mg/dL 이상이거나 공복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이는 우리 몸에서 인슐린이 제대로 일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 즉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졌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혈당을 내리는 속도가 남들보다 현저히 느려진 상태인 것이죠.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췌장은 혈당을 내리기 위해 무리해서 일을 하게 되고, 결국 당뇨병으로 진행될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나이가 들수록 대사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수치가 잘 떨어지지 않는다면 식단과 운동 습관을 꼭 재정비해야 합니다.

 


4. 건강한 혈당 곡선을 만드는 3가지 습관

혈당이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락내리락하지 않고 완만하게 유지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장 오늘부터 실천할 수 있는 쉬운 방법들이 있습니다.

 

첫째, 식사 순서만 바꿔보세요.
가장 쉬우면서도 효과가 강력한 방법입니다.
[채소 ➡ 단백질 ➡ 탄수화물] 순서로 드셔보세요. 식이섬유가 먼저 들어가면 탄수화물의 흡수 속도를 늦춰주어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아줍니다.

 

둘째, '정제 탄수화물'을 줄이세요.
흰 쌀밥, 빵, 국수, 설탕 등은 혈당을 춤추게 만듭니다. 잡곡밥이나 통밀빵처럼 거친 음식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식후 4시간 뒤의 허기짐이 훨씬 줄어듭니다.

 

셋째, 식후 10분 걷기를 생활화하세요.
거창한 운동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고 가볍게 동네 한 바퀴를 돌거나 집안일을 하며 움직여주세요. 근육이 포도당을 에너지로 쓰면서 혈당이 오르는 것을 자연스럽게 눌러줍니다.

 


오늘의 핵심 정리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이것만 기억해 주세요.

  1. 식후 4시간 뒤 정상 혈당은 공복 수준(100mg/dL 미만)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2. 수치가 70 이하로 너무 낮으면 '반응성 저혈당', 140 이상으로 높으면 '인슐린 저항성'을 의심해 보세요.
  3. 채소 먼저 먹기식후 가벼운 걷기는 혈당을 안정시키는 최고의 보약입니다.

내 몸이 보내는 숫자의 신호에 조금만 귀를 기울이면, 더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일상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오늘 식사 후에는 시간을 체크해서 한번 측정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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